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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밤의 제국 (녹화물) DVD 2Discs

밤의 지배자

49'

29,700원

2018.05.28

어둠의 생명들

49'

29,700원

2018.05.29

EBS 다큐 프라임


어둠에 적응한 생명들이 펼치는 밤의 제국!

깊은 밤 모두 잠든 것 같지만 분명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 빛이 사라지면 움직이기 시작하는 존재들은 어둠 속에서 낮보다 더 자유롭고 더욱 강해진다. 밤의 생명들은 빛이 아니라 어둠, 낮이 아니라 밤을 선택했지만 그들 삶의 치열함은 낮과 결코 다르지 않다. 어둠 속에서 마주친 자연의 또 다른 얼굴, 밤을 선택한 생명들이 펼치는 밤의 제국을 만나본다.


1. 밤의 지배자

소리 없이 밤을 지배하는 은밀하고 과감한 사냥꾼들!

빛의 시간이 물러가면 어둠에 덮인 세상이 시작되고 밤을 지배하는 주인공들이 깨어난다. 밤하늘을 나는 최고의 사냥꾼인 수리부엉이는 2m에 이르는 거대한 날개를 지녔는데 날갯짓을 할 때 얇고 부드러운 깃털이 바람 소리를 흡수한다. 수리부엉이가 밤의 세계를 지배해온 건 소리 없는 공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어두운 땅 위에서는 뛰어난 청각과 어둠 속에서도 사물을 식별하는 시각으로 은밀하고 치명적인 공격을 하는 삵이 밤을 지배하고 있다. 움직이는 것에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삵은 먹으려는 본능을 뛰어넘는 무서운 사냥 본능으로 어둠의 세계에서 강자로 살아남았다. 밤의 물가에도 잠들지 않는 생명들이 있다. 고요한 밤의 물속에서 굵고 긴 꼬리로 방향을 잡으며 날쌔게 움직이는 물속의 포식자 수달은 어두운 물의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한 동물이다. 검게 물든 하늘과 물속에서, 어둠이 깔린 땅 위에서 가장 강하고 자유롭게 야생을 누비는 밤의 지배자들을 만나본다.


2. 어둠의 생명들

은밀하지만 분주하게 움직이는 밤의 생명들!

빛이 사라진 또 다른 세계에서는 낮보다 치열한 생존경쟁이 펼쳐진다. 어둠과 습기만이 가득한 동굴에서 살아가는 박쥐는 바깥이 완전히 어두워졌을 때 먹이 사냥에 나간다. 독특한 전략으로 먹이를 사냥하는 큰새똥거미와 닥치는 대로 먹이를 사냥하는 황닷거미, 개구리나 두꺼비 같은 양서류를 노리는 대담한 사냥꾼인 큰노랑테먼지벌레도 치열한 밤의 시간을 보내는데, 이들의 생존전략은 어둠 속에서 활동하며 천적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늦반딧불이는 어둠 속에서 스스로 빛을 내 자신을 드러내는 적극적인 생존법을 택했고, 눈을 완전히 퇴화시킨 갈로와벌레는 자신의 신체를 바꿔 어둠에 적응했다. 이처럼 밤의 생명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어둠에 적응해왔고, 그들의 삶이 모여 어둠의 세계가 만들어졌다. 빛과 어둠이 번갈아 가며 다른 세상을 만드는 자연에서 오늘도 밤을 기다리는 생명들과 그들이 살아가는 밤의 세계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