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용인의 한 신생 고등학교는 학교 적응이 어렵던 아이들이 몰려오면서 유명세를 치렀었지만, 불과 몇 년이 지난 지금은 명문 고등학교라는 소문이 날 정도로 달라졌다. 선생님들의 한결같은 모습에 아이들은 서서히 변하며 소리 없이 자랐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가 찾아왔다. 선생님이 믿고 기다리면 아이들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눈부신 변화로 보여준 이 학교를 통해 믿음과 애정을 바탕으로 한 사제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본다.

*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충북의 한 고등학교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힘들고 어려운 선생님보다 친구 같은 교사가 되고 싶었다. 아이들의 부름에는 늘 만사 제치고 한걸음에 달려가고, 수업을 마치면 선생님에서 친구나 삼촌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틀에 박힌 교실에서 벗어나 늘 아이들 틈에서 자연스럽게 교감하며 지켜봐 주는 선생님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제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본다.



### EBS 교실이 달라졌어요

EBS 교육대기획

행복하고 건강한 교실을 만들기 위한 교실 성장 프로젝트!

학교의 변화, 교육의 변화 중심에는 작지만 힘 있는 단위, 교실이 있다. 교실 속 돌봄과 배움의 부재, 그리고 무너지는 공교육의 현실 속에서 이젠 고민을 넘어 다양한 실천을 해봐야 할 때이다. 그래서 6개월의 기간 동안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섯 가지의 교육 실험과 분야별 전문가를 선정하여 철저한 분석과 과학적 검증을 토대로 교실의 변화와 가능성을 밀착 취재했다. 교육의 주체 모두가 만족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교실의 청사진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대한민국의 평범한 교실이 만들어내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알아본다.


1. 혁신학교, 1학년 7반 성장일기

17세 사춘기 학생들의 이유 있는 성장통!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 협력하여 교육 혁신을 도모하는 한 혁신학교의 1학년 7반 담임선생님은 처음으로 담임을 맡고 열정이 넘쳤다. 그러나 반 아이들은 학기 초보다 소극적인 행동들을 더 많이 보이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다가서는데 한계를 느꼈다. 이러한 부분에 변화를 주고 싶은 선생님은 잠시 주춤하고 의기소침했던 마음에 용기를 얻어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전혀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 무기력한 아이들이 있는 1학년 7반은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 선생님이 다가서야 아이들이 움직인다
선생님은 교실 문 앞에서 아이들을 맞이하며 인사하기를 시도했고, 교내 체육대회를 열심히 하고자 아이들에게 의욕적으로 다가갔다. 드디어 체육대회 날, 과연 1학년 7반은 체육대회를 무사히 끝마쳤을까?

* 선생님의 관심과 격려가 아이들의 가능성을 키운다
수행평가연습보다 아르바이트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아이. 이 일을 계기로 아이들과의 관계 때문에 고민에 빠진 선생님은 교육심리상담을 받고, 다시 한번 아이들을 믿기로 했다. 선생님의 질책이 아닌 관심과 격려는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 좋은 관계 안에서 아이들의 변화가 시작된다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한 프로젝트 수업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조직해 운영하는 스터디 그룹 학습 두레를 통해 친구들과의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가 향상되는 교실 안에서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2. 행복을 배우는 아이들

행복을 교과서로 배우는 새로운 시도, 행복수업!

왜 아이들은 행복하지 못한 것일까? 머릿속에 지식만 채워 넣기 바빠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는 대한민국 청소년들. 하지만 행복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청소년들이 긍정적 가치관을 형성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복수업을 통해 행복을 배우며 행복의 참뜻을 일깨워가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이 만드는 교실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중학교 두 반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행복수업을 시행했다. 과연 아이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 교실에서 행복을 배우다
대부분 아이는 물질적인 것을 많이 갖거나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으로 행복을 생각한다. 행복이 무엇인지 배움의 기쁨이 무엇인지 느껴볼 새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는 교실에서 과연 어떤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행복을 향한 첫걸음 감사하기에서부터 내가 만드는 행복까지, 행복을 배워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 행복한 교실은 아이들을 꿈꾸게 한다
행복수업을 받은 아이들에게 찾아온 가장 큰 변화는 행복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아이들은 더는 행복을 저절로 생기는 감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행복수업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방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함께 할수록 행복해지고, 나눌수록 커지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 행복을 배운 아이들에게 찾아온 변화는 교실과 학교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알려준 행복수업의 비밀을 들여다본다.


3. 운동, 아이들을 바꾸다

운동하기 싫어했던 아이들에게 일어난 특별한 기적!

노는 법까지도 학원에서 배우게 하는 사교육 열풍 속에서 숨 막히게 24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운동이란 무엇일까? 숫자로 단순히 매겨지는 시간 속에서 땀나고 지루하며 힘든 일로 생각되는 운동은 체육 점수를 따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 것으로만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아이들의 인식을 바꾸고 운동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중학교 남학생 한 반과 여학생 한 반을 선정하여 150일 동안 다양한 운동을 시행했다. 과연 아이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 건강교실 프로젝트
운동할 시간도 없고 왜 해야 하는지도 몰라 운동과 담을 쌓고 지내던 아이들에게 배드민턴과 헬스로빅, 축구를 통한 본격적인 건강교실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아이들은 점수를 위해 공부했던 운동이 아닌 즐기며 재미있게 하는 운동에 임하는 자세부터가 달랐다. 그러나 운동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여학생들은 점점 운동에 흥미를 잃고 만다. 즐겁지 않으면 운동이 아니라는 아이들…. 과연 여학생들은 운동에 대한 흥미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 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해진 교실
운동을 배우는 게 아니라 즐기기 시작한 아이들은 웃음이 많아졌고 소극적이던 아이들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또한, 운동의 재미에 빠진 아이들은 수업에도 변화를 보였다. 아이들이 건강해진 만큼 성적 또한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이다. 운동하고 나면 행복하다는 아이들을 통해 운동의 힘, 운동의 비밀을 들여다본다.


4. 열세 살, 놀이로 '통'하다

열세 살, 놀이본능을 되찾다!

학교와 학원을 시계추처럼 오가며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휴대폰을 쥐고 노는 요즘 아이들은 놀이를 잃고 소통하는 법도 잃었다. 열세 살, 몸과 마음에 변화가 찾아오는 시기, 아이들은 소통하는 방법도 기회도 없이 사춘기의 고민을 그저 가슴 속에 안고만 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놀이가 해답이 되고자 한다. 다양한 성향의 아이들이 모여있는 6학년 한 반의 교실에서 놀이의 의미를 재조명해본다. 놀면 놀수록 커지는 놀이의 힘을 느끼기 위해서는 과연 어떻게 놀아야 할까?

* 놀이가 익어갈수록 아이들의 생각도 깊어진다
혼자 하는 놀이에 익숙한 아이들이 단체놀이와 협력놀이를 통해 노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놀이를 하고 난 후에는 개선점이나 좋았던 점을 격려하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고 타인을 이해하게 되었다. 놀이가 익어갈수록 변화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 놀이는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게 한다
자아가 뚜렷해지는 나이 열세 살. 너와 내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란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온전한 관계를 맺기도 전에 의도하지 않은 상처를 주고받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제 놀이를 통해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우리를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 놀이를 하며 이기고 지는 과정에서 관계 형성, 갈등, 해소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를 알고 세상의 재미를 느끼는 것이다. 놀이를 통해 소통하고 표현하며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아이들의 교실을 들여다본다.


5. 교실, 자기주도학습을 만나다

나를 알다, 그리고 나를 바꾸다!

자기주도학습의 목표는 자기 주도적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아이는 자기주도학습에서 '자유롭게 혼자 하는 공부' 그 이상의 의미를 찾지 못한다. 자신에 대한 진중한 성찰과 탐구가 없는 자기주도학습은 의미도 결과도 없다. 과연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성장할 수 있는 것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한 고등학교 한 반에 자기주도학습 능력향상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6개월 후 아이들에게는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 자기주도학습의 시작은 진정한 나와 마주하기
자기주도학습의 진정한 출발점은 자기 진단이다.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알아야 그것이 꿈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은 지금껏 꺼내보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만나며 스스로 고민하고 키워갈 수 있는 꿈에 대해 그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친구들의 장단점부터 꿈까지 함께 공유하고 격려하며 학습의 동기를 찾게 되었고, 비로소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할 수 있는 기초를 다졌다. 아이들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노력을 이끌어가는 과정을 들여다본다.

* 자기주도학습을 넘어 자기 주도적인 삶을 위한 교육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된 아이들에게 필기법과 기억법을 알려주어 공부의 재미를 느끼게 했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는가 하면 방과 후 특강을 열어 자발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자기 앞에 놓인 삶을 꾸려갈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난 아이들. 아이의 행복이 교실을 넘어 공교육의 행복으로까지 이어지는 자기주도학습의 비밀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