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내 남자의 사생활 : 여자, 남자를 재구성하다

목 차

● 간략 소개
남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잇인가?

험한 세상에서 아무리 고통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꿋꿋이 견뎌내고 이겨내면서 당당히 길을 걸어가는 고독한 수컷. 평생 감정에는 흔들리지 않고 단 세 번 눈물을 흘리는 강인한 인간. 비바람 불고 눈보라 치는 환경 속에서도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묵묵히 수행하는 가장. 가슴 한켠에 본능적이며 뜨거운 사랑을 품고 사는 바람 같은 존재. 이 책은 남자란 모름지기 그래야한다고 배우고 믿고 자란 남자들을 파헤친 EBS 다큐프라임의 심리다큐 [남자]를 바탕으로 각색되었다.

이 책은 '남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솔직하고도 명징한 울림을 던지는 남자 해부학서이다. 그런데 그 남자의 모습이란 여자가 보아야 하고 느껴야 하고 알아야 하는 모든 것들이다. 여자에게는 일생에 아버지, 남편, 아들이라는 도저히 끊을 수 없는 필연적인 남자가 있다. 그런데 혈육인 그들이 나날이 위축되고 고통받고 있다면, 그들도 남자라고 해서 무관심하거나 외면할 수 있을까? 최근에는 남자에게 연인과 아내, 가족과 많은 시간을 나누는 다정하고 자상한 남자라는 덕목까지 추가시켰다.

그래서 남자들은 행복한가. 이제 전통적인 남성성으로 무장한, 공식적으로 강인한 남자들의 이야기는 그만두자. 남자의 가슴 속에는 평생 흘리지 못한 눈물이 흐르고 있다. 강인함과 자상함을 모두 요구하는 이중적인 잣대와 평가 속에서 남자들은 혼란스럽고 힘겹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남성성에 대하여 생물학적, 사회학적, 심리학 측면에서 다각도로 접근해보고, 그로부터 남자가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길을 모색한다.



● 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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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사생활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의 진화, 모든 것!!
몰락하는 수컷을 위한 남성성 회복하기!!

험한 세상에서 아무리 고통스러운 일이 있더라고 꿋꿋이 견뎌내고 이겨내면서 당당히 길을 걸어가는 고독한 수컷. 평생 감정에는 흔들리지 않고 단 세 번 눈물을 흘리는 강인한 인간. 비바람 불고 눈보라 치는 환경 속에서도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묵묵히 수행하는 가장. 가슴 한켠에 본능적이며 뜨거운 사랑을 품고 사는 바람 같은 존재. 이 책 <내 남자의 사생활>은 남자란 모름지기 그래야한다고 배우고 믿고 자란 남자들을 파헤친 EBS 다큐프라임의 심리다큐 <남자>를 바탕으로 각색되었다. '남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솔직하고도 명징한 울림을 던지는 남자 해부학서이다. 그런데 그 남자의 모습이란 여자가 보아야 하고 느껴야 하고 알아야 하는 모든 것들이다. 여자에게는 일생에 아버지, 남편, 아들이라는 도저히 끊을 수 없는 필연적인 남자가 있다. 그런데 혈육인 그들이 나날이 위축되고 고통받고 있다면, 그들도 남자라고 해서 무관심하거나 외면할 수 있을까? 최근에는 남자에게 연인과 아내, 가족과 많은 시간을 나누는 다정하고 자상한 남자라는 덕목까지 추가시켰다. 그래서 남자들은 행복한가. 이제 전통적인 남성성으로 무장한, 공식적으로 강인한 남자들의 이야기는 그만두자. 남자의 가슴 속에는 평생 흘리지 못한 눈물이 흐르고 있다. 강인함과 자상함을 모두 요구하는 이중적인 잣대와 평가 속에서 남자들은 혼란스럽고 힘겹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남성성에 대하여 생물학적, 사회학적, 심리학 측면에서 다각도로 접근해보고, 그로부터 남자가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길을 모색한다.


여자, 당신이 남자를 알아? 남자도 알고 보면 딱하다

* 몰락하는 수컷의 위축현상, 그 이면엔 여성의 역할이 비중이 높았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남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위축되어 있다. 많은 사회학자들이 남자의 위축현상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몰락하는 수컷'이라는 표현까지 쓰고 있다. 세계적인 현상으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그 가장 큰 원인으로 남녀평등과 눈부신 여권신장, 여성의 비약적인 사회진출을 손꼽는 사람들이 많다. 말하자면 '상대적 빈곤'과 같은 현상으로 보는 것이다.
오랫동안 이어 온 가부장사회, 남성우월주의로 기세등등하고 기고만장했던 남자들이 잔뜩 기가 죽어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긴 세월을 남자들에게 시달려 온 여자들로서는 고소하다는 느낌마저 들 것이다. 하지만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암컷과 수컷으로 이루어져 있듯이, 여자와 남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더불어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공동운명체다. 특히 여자에게는 아버지, 남편, 아들이라는, 도저히 끊을 수 없는 필연적인 남자가 있다. 혈육인 그들이 나날이 위축되고 고통받고 있다면, 그들도 남자라고 해서 무관심하거나 외면할 수 있을까?

* 요즘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오늘날, 대다수의 일반적인 남자들이 겪는 고뇌와 고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일, 가정 그리고 그것이 주는 갖가지 스트레스다. 오래도록 남자의 성역할이자 고유한 영역이나 다름없었던 '일'은 과학의 발달과 함께 기계화, 자동화되면서 남성적인 노동력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로 크게 잠식당하고 있다. 더욱이 세계적인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부족한 일자리마저 위태로운 실정이다. 남자는 일이 없으면 위축될 수밖에 없다. 가정의 주도권은 거의 아내들이 장악하고 있다. 여성의 권리가 커지면서 남편에게 가정에 더욱 충실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많은 아내들이 남편과 똑같이 일을 하는 맞벌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맞벌이하는 아내가 남편에게 가사분담을 요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많은 남자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에 어깨가 짓눌려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남자들이 겪는 고통의 가장 큰 원인이다. 일이 없어도 스트레스, 일이 있어도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능력도 인정받아야 하고, 상사들에게 시달려야 하고, 불과 40~50대에 직장에서 물러나야 하는 스트레스, 노후대책과 장래에 대한 막막함과 불안함도 스트레스다. 거기다가 익숙하지 못한 가사분담도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거기다가 자기 어머니와 아내 사이, 즉 고부간의 갈등마저 있다면 더 큰 스트레스다. 우월적 위치에 있는 아내의 주장에 동조하자면 처가에 충실해야 한다. 그러자면 자기 친가와 친부모에게는 그만큼 소홀할 수밖에 없다. 남자들에게 그것도 적지 않은 스트레스다. 이래저래 위축될 수밖에 없는 것이 요즘의 남자들이다.

* 여자에게는 남편이라는 나만의 남자, 아들, 또 다른 나만의 남자가 있다.
그래서 이러한 남자들을 이해해주고 바로 알아달라는, 남자들의 여자를 향한 외침이다. 이 책에서는 그 외침을 저버리면 바로 벼랑 끝 비명이 되어 돌아올 수 있음을, 내 남자의 가슴 저린 울림을 들어주라는 남자들의 항변이 들린다. 여자는 남자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속성과 자신의 남자, 즉 남편과 아들을 '나 아닌 또 다른 나'로 자기화(自己化)시키려는 속성이 강하다. 그래서 가뜩이나 고뇌와 고통이 많은 남자들이 더욱 시달리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철저히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쓰였다. 최근 '남자를 제대로 알자'는 것이 여성운동의 핵심적인 담론이기도 하다. 이 '남자 제대로 알기'와 함께, 아내의 입장에서 결코 뗄 수 없는 자신만의 남자인 남편과 아들에 대한 이해에 중점을 두었다. 따라서 아내가 중심이 되어 화목한 가정을 꾸며 나가고, 아들을 남자답게 제대로 키울 수 있는 갖가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했다. 줄여 말하면, '행복한 아내, 보람찬 엄마'가 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 그래서 결국 여자는 남자를 만든다
오늘날의 아내, 엄마는 밖에서 일을 하든, 안에서 살림만 하든, 가정의 주도권을 갖고 지배하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아내들이 남편을 머슴처럼 여기거나, 여러 자신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들로 업신여기거나, 모든 것을 여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남자의 다양성과 특성을 지닌 남편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전혀 이해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과 동질화 시키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아내는 진지하게 한번쯤 남자의 입장이 되어 보고 남편의 입장이 되어 보라. 그리하여 남편을 좀 더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남편도 아내를 위해 그에 못지않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일 것이다. 행복한 가정, 행복한 아내가 되는 것이다.
또한 요즘 남자아이들은 엄마의 지나친 간섭과 통제로 올바로 성장하기 어렵다. 엄마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들을 올바로 키우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착각이다. 과잉보호에 불과할 뿐이다. 아이에 대한 지나친 무관심과 방임도 문제지만 과잉보호는 성격형성 과정에 있는 아이의 자립심을 잃게 한다. 자립심을 잃으면 자신의 존재 가치인 자존감도 함께 잃게 된다.
자립심과 자존감을 잃으면 정체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아이는 자기중심이 없는 무척추동물이나 다름없게 된다. 엄마의 억압과 강요에 순 종하면서 여성화되고, 정상적인 판단력이 약할 뿐 아니라 자립하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의존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엄마가 남자를 버리고, 아들을 버리는 셈이다. 이 책에서는 결국 남자를 남자답게, 즉 남편을 남편답게, 아들을 아들답게 키우는 역할의 키는 여자가 잡고 있음을 은근히 강조하고 있다.


Part 1.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는 남자의 감정과 관련한 내용들로, 남자들은 어려서부터 감정억압이 생활화 되고 체질화되면서 자신의 감정을 잘 모를 뿐 아니라, 남의 감정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표현에 무척 서툰 남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남자들은 억눌린 감정이 폭발하면 위험하고 과격한 행동, 돌발적인 행동, 극단적인 행동으로 감정을 엉뚱하게 표출하기 때문에 걷잡을 수 없는 파멸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쉽다. 따라서 이런 남자들이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감정표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Part 2. 남편이라는 나만의 남자에서는 남자의 성과 사랑에 대한 개념을 파악하고 특히 부부간의 성과 사랑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 섹스리스 부부가 급증하면서 성매매가 늘어나는 현실, 그 감춰진 남편들의 고민, 여자들은 이런 남편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아내로서 남편으로서 가가자 위치에서 서로 평행선을 달리는 입장을 조명해보고 그 합치점을 찾고자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Part 3. 아들, 또 다른 나의 남자에서는 엄마는 아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 가정 내에서 남편의 역할보다 아내의 역할이 커지고 그 영향력이 자녀들에게까지 미친다. 그렇다면 남자인 아들을 어떻게 엄마가 키워야할지, 예전 같은 남자들의 남성성을 되찾아주기 위해서는 엄마는 아들을 어떻게 훈육하고 그들의 미래를 제시해줘야 할지 진진하게 논의하고 있다.

Part 4. 여자가 남자를 만든다에서는 남자들도 아프다. 그런 남자들을 위해서 여자는 한번쯤남자의 입장이 되어보고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남편, 아들을 구출하기 위한 전선에 나서라도 강조한다. 그러러면 여자 스스로 행복한 생각을 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도록 노력해야 함이 전제가 된다. 그래서 남자들을 구출하라는 것이다. 결국 여자가 남자를 만든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로 돋보인다.

저자: EBS [심리다큐, 남자] 제작팀 지음

- 저자 : 이상화
1973년 방송작가로 데뷔하여 삼십여 년 동안 [TV손자병법], [호랑이 선생님] 등 수많은 TTV드라마와 라디오 드라마 150편을 썼으며, 경원전문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 KBS와 MBC 방송아카데미 등에서 지속적으로 후진들을 양성했다. 특히 1990년대 초 KBS-2TV를 통해 방영된 'TV 손자병법'은 서민과 직장인들의 애환을 해학적이고 심도 있게 다룬 문제작으로 '안방 관객'들을 사로잡은 공전의 히트작이다. 방송작가의 업(業)과 더불어 '미래성문화연구소'를 개설, 인간이 지닌 성적 역할과 그 심층적 의미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성(性)의 문화와 역사를 탐구,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저자는 민족의 기원에서부터 오늘에 이르는 한국인의 성의식, 성행태를 추적해 성(性) 혹은 에로스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역사를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는 [아줌마 손자병법], [천재를 만드는 엄마, 바보를 만드는 엄마], [여자에게 다줘라], [여자의 자격][혼돈의 시대, 당신의 멘토는?],[최후의 툰드라], [여자의 사생활],[류중일 업포스 리더십],[호감력] 등이 있다.

- 기획 제작: 블루앤트리(주)
[내 남자의 사생활]의 모태가 된 EBS 다큐프라임 3부작 [심리다큐 남자]를 제작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개발 기업으로, 교육 및 교양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 개발, 출판하고 있다. 또한 영상과 도서, 스마트 기기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 오프라인을 통합한 Total Educational Solution을 제공하고 있다.

- 다큐멘터리 구성: 조미혜
[추적, 사건과 사람들] 등 시사 다큐멘터리와, SBS [사랑의 징검다리] KBS [인간극장]등 휴먼다큐멘터리, EBS [하나뿐인 지구]와 SBS스페셜 [인간 동 력-당신도 에너지다] [옥수수의 습격] 등의 환경 다큐멘터리를 집필하며, 오랜 기간 시사, 환경, 인권 분야에 천착해 왔다.